미중 무역협상 차질과 전쟁에 대한 우려가 중국 증시를 짓누르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상하이증시 지수 실시간 시세
现价2865.25
涨跌-17.04
涨跌幅-0.59%
昨收2882.30
开盘2874.80
最高2882.63
最低2838.45
总量14186 万手
总额1356.34 亿元
时间12:33:14
日期2019-05-20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긴급 구두개입에 나섰다.
판궁성(潘功勝) 인민은행 부행장 겸 외환관리국장은 19일 밤 성명에서 "우리는 중국 외환 시장의 안정을 유지할 기반, 믿음,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위안화 환율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발언은 중국 외환 당국이 각종 가용한 정책 수단을 동원해 급속한 위안화 환율 상승(위안화 평가절하)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풀이된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지난 18일 장중 6.9416위안까지 올라 작년 11월 30일의 달러당 6.9567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은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중이던 2008년 5월이 마지막이었다.
최근 들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급등 추세를 보여왔다.
시장의 관심은 중국 정부가 무역전쟁 확전에 대응해 수출 기업을 간접 지원하기 위해 그동안 금기의 대상으로 여겨졌던 '포치'(破七·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는 것)를 용인할 것인지에 쏠렸다.
포치가 무너지면 원·달러 환율도 큰 폭으로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로서는 중국환율이 1달러 7위안 선을 넘어서면 동반 추락할 우려가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환율 안정을 위한 채권인 중앙은행증권(Central Bank Bill) 200억 위안어치를 발행한 바 있다.
인민은행이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하면 홍콩의 위안화 유동성을 흡수해 결과적으로 홍콩 역외 외환 시장에서 위안화 절상을 유도할 수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