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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크루즈 선박 거인 '카니발 코퍼레이션', 해양에 플라스틱 쓰레기 투척 혐의로 2000만 달러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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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크루즈 선박 거인 '카니발 코퍼레이션', 해양에 플라스틱 쓰레기 투척 혐의로 2000만 달러 벌금

앞서 4000만 달러 벌금 낸 전과도 있어
크루즈 선박 거인 카니발 코퍼레이션.이미지 확대보기
크루즈 선박 거인 카니발 코퍼레이션.
크루즈 선박 거인 카니발 코퍼레이션(Carnival Corporation)과 자회사인 프린세스 크루즈 라인(Princess cruise Line)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바다에 버려 환경 관련 법을 위반한 혐의로 2000만 달러의 벌금을 내야한다고 판결한 법원의 결정에 동의했다.

프린세스는 이에 앞서 이미 다른 환경 침해 행위로 4000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한 사례가 있어 환경론자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미국 지방법원의 패트리시아 사이츠(Patricia Seitz) 판사는 3일(현지 시간) 마이애미에서 열린 재판에서 이러한 벌금 계약조건을 승인했다. 사이츠 판사는 이 업체가 수년간 환경 관련 법을 위반한 것에 실망감을 느꼈다.

사이츠 판사는 카니발의 임원들과 함께 법정에 참석한 최고경영자(CEO)인 아널드 도널드(Arnold Donald)에 대해 "피고는 직원들과 주주들을 위해 일을 해야할 위치에 있다. 그리고 환경의 파수꾼이 되어야 한다. 환경은 핵심 가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널드 CEO는 "나는 이러한 실수를 진심으로 후회하며 문제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질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우리가 그들을 실망시켰다고 생각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앞으로 규정 준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카니발은 플라스틱 쓰레기와 기름을 해양에 폐기한 것과 관련해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업체다. 이러한 고의적인 폐기물 투척 행위는 199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