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차량 및 차량 관련 서비스에 대한 소프트웨어를 훨씬 더 많이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2025년까지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사내 점유율을 10% 미만에서 6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폭스바겐 산하의 각 메이커들이 생산하는 자동차는 최대 약 70개 정도의 독창적인 컨트롤 유니트가 탑재되고 있다. 이 때문에 개발 인력과 비용 측면에서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폭스바겐은 이러한 단점을 카소프트웨어를 통해 구조조정할 방침이다.
그 대신 차량의 제어는 통일된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한 몇 대의 컴퓨터에 집약된다. 이는 폭스바겐 전체 메이커의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프로그램 소스로부터 제작되도록 묶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미래 폭스바겐 자동차의 고객은 차량운영 시스템 'vw.OS'를 기반으로 한 고차원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카소프트웨어는 전문가가 커넥티드나 자율주행 등 5개 주요 분야에 주력하는 한편, 각 브랜드 전용의 특성화된 패키지도 동시에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이 모델의 사전 예약을 위해 2만명 이상의 잠재 고객이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