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북부 아그리포트(Agriport)에 새 시설 건설

구글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암스테르담에서 북쪽으로 약 30마일 떨어진 미던메이르(Middenmeer) 지역 내 '아그리포트(Agriport)'에 새로운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며, 북부 흐로닝헨시의 '엠스하벤(Eemshaven)'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의 규모를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구글은 2015년 네덜란드를 유럽의 데이터 허브로 지정하고 북부 항구도시 엠스하벤의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데이터센터를 건설해 왔다.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시설을 확장시켜 온 결과, 이미 15억 유로(약 1조9743억 원)가 투입된 상태다.
따라서 이번 추가 투입 비용까지 합치면 네덜란드 데이터센터에 대한 구글의 투자 총액은 25억 유로에 달하게 된다. 네덜란드는 지형적으로 안전하고 태풍의 위험도 없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어 데이터센터 설립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