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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비트코인 급등 진원지, 페이스북 리브라(Libra) 대체 넌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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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비트코인 급등 진원지, 페이스북 리브라(Libra) 대체 넌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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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비트코인 급등 진원지, 페이스북 리브라(Libra)넌 대체 누구냐?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폭등하고 있다.

최근의 비트코인 폭등은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에서 야기된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요즘 자체적으로 암호화폐 출시를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물론 페이스북이 직접 공식적으로 암호화폐를 발표한 적은 없다.
페이스북이 만드는 암호화폐는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페이팔의 사장을 지낸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가 이끄는 팀은 현재 자산을 담보로 하는 암호화폐를 개발하고 있다.

이 새 암호화폐는 페이스북이 구축한 메신저 인프라(왓츠앱,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메신저) 내에서 쓸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자체 암호화폐 '글로벌코인(Global Coin)'을 내년 초에 10여 개 국가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페이스북 리브라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화폐로 계좌가 없는 세계 20억 명 인구가 추가 비용 없이 페이스북 메신저 등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해 즉석에서 돈을 송금하거나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월평균 이용자 수만 24억 명이 넘는 페이스 북에서 화폐를 대신해 쓸 수 있는 가상화폐다.

하루 이용자만 15억 명이 넘는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신용카드를 뛰어넘는 폭풍을 몰고 올 수 있다.

리브라는 별자리 가운데 하나인 천칭자리를 뜻한다.

리브라 어소시에이션은 2018년 6월, 미국 특허청에도 ' 리브라' 상표권을 등록했다.

2019년 5월 2일, 스위스 제네바 상업등기소(Geneva Commercial Register)에 새로운 핀테크 기업 리브라 네트웍스 LLC(Libra Networks LLC)를 등록했다.

리브라 네트웍스 LLC(Libra Networks LLC)는 암호화폐 결제 및 투자, 블록체인 신원증명 등을 개발하는 기술 기업이다.

리브라 네트워크는 페이스북 글로벌 홀딩스의 자회사로 설립됐다.

이 회사는 금융 및 기술 분야의 서비스 뿐만 아니라 투자 활동과 결제, 자금 조달, 신원 관리, 데이터 분석 등 블록체인 관련 기술을 다룬다.

리브라 어소시에이션에는 28개 회사가 파트너로 참여한다.

마스터카드, 비자, 우버, 스포티파이, 보다폰, 페이팔 등이 참여한다. 페이스북은 스위스 제네바에 기반한 독립적인 비영리 기구 리브라 어소시에이션을 통해 리브라를 감독, 관리할 계획이다. 2019년 연말까지 100개 업체를 참여시킬 계획이다.

2018년 6월, 미국 특허청에도 ' 리브라' 상표권을 등록했다.

설립 파트너 사들은 최소 1000만 달러를 투자해야만 한다.

페이스북 리브라는 달러화와 1:1로 환율이 고정되는 스테이블 코인이다.

리브라는 최초에는 개인 간 송금 용도에 먼저 활용할 예정이다.

리브라 블록체인은 아파치 라이선스 2.0 요구에 맞게 오픈소스를 제공한다.

곧 리브라(Libra) 블록체인 테스트넷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파치(Apache) 2.0을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는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페이스북이 분산원장 기술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시점은 데이비드 마커스가 코인베이스의 이사회에 합류한 2017년 12월이었다.

마커스는 페이스북 메신저와 왓츠앱을 포함하는 메시징 상품 부문 부사장을 맡고 있었다.

페이스북 메신저 인프라에는 최대 라이벌인 중국의 위챗과 달리 결제 기능이 없었다.

온라인 결제 회사 페이팔의 사장을 지낸 마커스는 이 문제 해결에 앞장 섰다.

2018년 8월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출시를 준비하는 조짐이 보였다.

코인데스크는 마커스가 코인베이스 이사회를 떠난다는 소식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마커스는 2018년 5월부터 블록체인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코인베이스의 대변인은 마커스가 이해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사임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 블룸버그는 페이스북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테이블 코인이라 가격 변동에 대한 걱정 없이 결제와 정산에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다.

고정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중앙의 관리가 필연적인 스테이블코인은 지난해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암호화폐 분야였다. 가장 많은 인기를 끌던 테더(Tether)의 테더토큰(USDT)은 예치금 의혹을 끝내 풀어내지 못하고 심각한 역풍을 맞았다. 투자자들은 앰플포스(Ampleforth), 트루US달러(TrueUSD), 비운의 베이시스(Basis) 등 경쟁 스테이블코인을 찾아 떠났다.

뉴욕타임스는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메신저를 통합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통합의 원인은 전략적으로도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자체 개발하는 암호화폐를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결제 수단이자 거래 수단으로 쓸 수 있도록 이용자 풀을 넓힌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2월 초에는 체다(Cheddar)가 페이스북이 영국의 블록체인 기업 체인스페이스(Chainspace)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또 2019년 초 블록체인 관련 구인 공고를 잇따라 냈다.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프로젝트 투자자를 물색한다는 소문도 돌았다. 여러 실리콘 밸리 투자자들이 이 소문을 "들었다"고 했지만, 세부적인 내용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아마도 페이스북의 기밀유지 정책 때문일 것이다.

CEO 마크 저커버그는 연례 F8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미래는 개인정보 보호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송금도 사진을 전송하는 것 만큼 간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암호화폐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큰 맥락에서 봤을 때 암호화폐와도 관련이 있는 내용이다. 저커버그는 미래에는 퍼블릭 뉴스피드가 더 이상 페이스북의 주요 사업 분야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는 페이스북이 수백만 건의 사적인 대화가 오가는 폐쇄형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도 있다.

콘텐츠가 완전히 암호화되어 맞춤형 광고가 어려워진다.

페이스북은 새로운 화폐를 관리하면서 광고 수입을 대체할 새로운 수입원을 찾을 것이다.

로이터는 페이스북이 스위스 제네바에 리브라 네트웍스(Libra Networks)라는 회사를 설립해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앞서 페이스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이름이 ‘프로젝트 리브라’라고 보도한 바 있다.

리브라 네트웍스의 등기를 보면,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여러 금융 서비스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라고 사업 분야가 설명돼 있다.

BBC는 2020년 초에 코인이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