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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미중 무역전쟁 휴전, 뉴욕증시 다우지수 반응은?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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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미중 무역전쟁 휴전, 뉴욕증시 다우지수 반응은?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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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미중 무역전쟁 휴전, 뉴욕증시 다우지수 반응은?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 비상
트럼프 시진핑 담판이 끝났다.

담판 결과 트럼프 시진핑 두 정상이 내 놓은 결론은 미중 무역전쟁을 잠시 휴전하면서 추가 협상을 하는 것이다. 추가 관세폭탄에 대해서도 트럼프 시진핑은 유보하기로 했다. 얼핏 미중 무역협상이 잘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일각에서 우려했던 무역전쟁 전면전을 피했다는 점에서는 성공일 수 있다. 추가 관세폭탄을 유예한 것은 분명 큰 성과이다.
그렇다고 크게 달라진 것도 없다. 지리한 미중 무역전쟁은 계속 된다. 시간만 좀 벌었을 뿐이다. 미국 뉴욕증시의 반응도 덤덤하다. 다음 주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 지수가 나와봐아 그 반응을 알 수 있겠지만 전면전을 막았다는 것 정도 이상의 성과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지수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중국위안화 환율 일본엔화 환율과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에도 결정적 변화가 올 것 같지않다. 국제유가와 국제금값은 미중 무역전쟁 휴전 협상 ㅎ미국 이란 긴장관계를 더 주목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세계 총생산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 양국이 관세폭탄 전면전으로 간다면 그야말로 세계 경제가 흔들릴 수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두 '슈퍼 파워'의 총성 없는 전쟁으로 내년도 글로벌 총생산이 450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보았다. 뉴욕증시에서는 두나라 관세 전쟁 전면전으로 2021년 글로벌 GDP가 6000억 달러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아왔다. G20 정상회의에서의 양국 '휴전'으로 이러한 사태는 일단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한 평가로 뉴욕 증시가 상승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는 분석이 적지않다. 28일 뉴욕증시에서는 이런 기대를 선 반영하며 다우지수가 0.28%, S&P 500 지수 0.58% 그리고 나스닥 지수는 0.48% 올랐다.

문제는 미국과 중국이 향후 재개할 협상이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는 사실이다. 양국이 추가관세 부과 등의 보복 조치를 잠정 중단하고 협상을 재개하기로 한 것일 뿐 한 치의 양보 없이 고조됐던 양국의 무역전쟁이 '종전 선언'을 한 것은 결코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도 미·중 정상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에서 일시적 휴전에 합의한 바 있지만 이후 재개된 협상에서 양국은 전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급기야 5월 10일에는 협상이 결렬됐다. 미국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했다. 중국도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최대 25%의 '맞불 관세'를 부과하는 등 갈등이 고조됐다. 이러한 갈등이 앞으로의 재협상에서 해소될 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확실한 승리로 무역전쟁을 끝장내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 '굴욕'적인 타결 방안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시진핑 주석의 입장은 여전히 정면으로 충돌하는 상황이다. 이른 시일 안에 미중 무역협상이 완전히 타결되는 것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상황에 따라서는 양국 간 갈등이 장기화할 수 있다. 무역전쟁이 장기화할수 있다. 적어도 트럼프 재선이 까지는 미중 무역전쟁이 지리하게 계속될 소지가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