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수 부동산 매체에 따르면 럭셔리 구두 디자이너 도널드 J. 플라이너(DONALD J. PLINER)와 그의 아내 리사 플라이너가 2층 지중해 스타일 LA저택을 지난 16일(현지시간) 555만8000달러에 매각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4월 이 저택이 처음 부동산 시장에 나왔을 때 책정됐던 585만8000달러보다 30만 달러(약 3억5000만 원)가 할인된 금액이다.
7603평방피트(약 214평)에 달하는 이 집은 침실 5개, 욕실 5.5개, 미술품 전시장으로 설계된 높은 천장이 특징이며 요가와 체육관, 어린이 방 등으로 폭넓게 전환이 가능한 유연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한편, 도널드 제이 플라이너는 1967년 최초의 소매점인 Pappagallo Beverly Hills를 오픈했으며 22년 후 1989년에 자신의 이름을 딴 도널드 제이 플라이너라는 신발 회사를 설립했다. 2005년에 플라이너 부인은 자신만의 취향이 담긴 신발 라인을 출시했다.
도널드 제이 플라이너 구두는 가격대는 비싸지만 발이 편한 구두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가죽 롱부츠 미국 내 가격은 약 500달러(약 50만 원)로 거래된다.
2011년 플라이너는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자신의 회사에 대한 대부분의 지분을 사모펀드에 매각했다. 2015년 플라이너 부부는 다른 창의적인 노력을 추구하기 위해 제화회사 도널드 J 플라이너를 떠났다. 그 가 남긴 이 브랜드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만든 고급 신발과 액세서리를 판매한다.
도널드 J. 플라이너와 아내 리사 플라이너는 2017년에 새로운 회사인 '라이트 뱅크 슈'(Right Bank Shoe)를 설립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