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태양광 전문 매체 파워테크놀러지닷컴에 따르면,쉘뉴에너지는 인도 벵갈룰루에 본사를 둔 태양광패널 제조업체 '오브 에너지(Orb Energy) 지분 20%를 취득했다. 이번 투자는 로열더치쉘의 벤처투자 캐피털인 쉘벤처스를 통해 이뤄졌는데 정확한 투자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투자는 쉘이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에너지 빈곤을 줄이기 위한 것을 목표로 한 인도 투자 중 가장 최근의 투자이다. 앞서 쉘은 지난해 인도에 소형 송전선망을 설치하는 기업에 투자했다.
다미안 밀러 오브에너지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년간 우리 회사는 인도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업으로 우리의 입지를 굳혔다"면서 "이에 따라 쉡에너지가 우리의 일을 인정하고 약 20%에 가까운 지분에 투자하기로 한 결정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쉘의 투자는 우리의 다음 단계 성장에 동력을 제공하고 인도의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청정의 저비용 태양광 전기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6년 설립된 오브에너지는 인도에서 태양광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 패널과 태양광 온수시스템을 제조하는 시설 두 곳을 운영하고 있다. 오브에너지는 중소기업들이 옥상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것을 돕기 위해 신용을 제공하고 있는 데 쉘에너지의 투자금도 오브에너지가 더 많은 중소기업들을 지원하는데 쓰일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쉘에너지솔루션스의 브라이언 데이비스 부사장은 "우리는 인도 중소기업에 청정의 염가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는 오브 에너지에 끌렸다"면서 "이는 중요하고 성장하는 분야로 인도의 재생에너지 야망에 공헌할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호평했다.
데이비스 부사장은 "우리는 쉘에너지의 '접근 포부' 즉 오는 2030년까지 개발도상국의 1억 명에게 신리할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하겠다는 데 근접하고 있는 만큼 오브에너지가 이런 잠재력에 도달하는 것을 지원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쉘에너지솔루션스도 이날 트위터에 "오브에너지 투자는 오는 2030년까지 1억 명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하는 우리의 포부에서 한 걸음 더 나가는 것"이라고 적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