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타임즈와 맨션 글로벌 등 다수 매체는 9일(현지 시간) 한때 LA 램스 구단 소유주 조지아 프런티어(Georgia Frontiere)의 옛 집으로 사용됐던 로스앤젤레스 벨 에어의 새로 개조된 집이 LA 부동산 시장을 강타했다고 보도했다.
한 때 로스앤젤레스 램스의 구단주였던 조지아 프런티어 여사는 NFL 역사상 가장 유명한 여성 구단주 중 한 명으로 2008년 80세의 나이로 사망하기 불과 몇 년 전인 2005년에 벨 에어 부동산을 900만 달러(약 107억 원) 이하의 헐값에 메각했다.
건물 허가증에 의하면 벨라지오 도로에 위치한 이 메가맨션은 2005년 이후 네 차례 주인이 바뀌면서 매번 리모델링과 개조를 거쳤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에 따르면, 가장 최근 이 메가맨션의 리모델링을 맡은 기업은 지역 건설 회사인 JRC 그룹과 애리조나에 본사를 둔 오즈 아키텍처(OZ Architects, Inc.)의 돈 지벨로, 건물 주요 부분의 재설계 작업이 포함됐다.
새로 확장된 케이스먼트 창문은 흰색 대리석과 가벼운 목재 마감재로 밝은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최신 업데이트에는 자체 벽난로와 새롭게 단장한 와인 저장고를 갖춘 대규모 산책로 등이 포함됐다.
원래 이 저택은 1930년대 프랭크 시나트라와 루실 볼 같은 스타들을 위해 집을 지은 할리우드의 황금시대 건축가 폴 윌리엄스가 설계했다.
재산 목록에 따르면 이 저택은 약 1만7700평방피트(약 497평)에 달하는 건물 본관과 6.5개의 테니스장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의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다. 또 집 근처에 약 2에이커(약 2448평)에 달하는 토지 등이 있다.
이 메가맨션의 새 주인이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