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볼티모어 비즈니스저널', '볼티모어 썬' 등 다수 매체는 언더아머 창업자 케빈 프랭크가 19세기 초반에 건축된 워싱턴 D.C. 조지타운 저택을 2450만 달러에 매각한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저택은 언제 가격인하가 단행됐는지 분명하지 않지만 지난주부터 500만 달러(약 59억 원)가 인하된 2450만 달러로 시장에 다시 나왔다.
케빈 플랭크는 2013년 785만 달러(약 92억 원)에 이 집을 구입해 대통령 전용급 침실 등이 포함된 재설계 작업에 착수했다.
소더비 인터내셔널 부동산의 목록에 따르면, 인수 후 집은 광범위하게 재설계되어 그 역사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리모델링됐다.
이 저택은 볼티모어의 패트릭 서튼과 아나폴리스의 피라미드 건축가에 의해 현대식 편의시설로 개조되었다.
붉은색 벽돌로 지어진 이 저택은 1만2000평방피트(약 337평) 규모에 8개의 침실과 8개의 풀 욕실, 4개의 하프 욕실이 있다.
또한 세계 정상급 럭셔리 볼룸을 비롯해 미디어룸, 일광욕룸 등을 갖추고 있다. 그밖에 온수 랩 풀, 와인저장고, 별도로 분리된 체육관 시설 등이 있다.
한편, 언더아머(Under Armour)는 미국의 스포츠 용품 브랜드로,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본사가 있다. 1996년 메릴랜드 대학교의 미식축구 선수였던 케빈 플랭크(Kevin Plank)가 설립했다. 언더아머는 '기어'라는 기능성 소재로 유명하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