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더 썬 등 다수 현지 매체는 15일(현지시간) 폴 앨런 소유 실리콘 밸리 저택이 4148만 달러(약 492억 원)에 부동산 시장에 나왔다고 보도했다.
참고로 미국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애서튼 지역의 평균 주택 가격은 670만 달러(약 79억 원)이다.
세계 기술의 메카인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있는 이 메가맨션은 2만1000평방피트(약 590평)가 넘는 규모로 높은 천장과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지는 대형 창문이 특징으로 전용 도서관, 홈시어터 등을 갖추고 있다. 그밖에 야외 수영장, 자동차 5대짜리 차고, 개방형 주방, 이중 대리석으로 덮인 섬 등이 있다.
이웃으로는 NBA 스타 스테판 커리(Stephen Curry), 구글 설립자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 유튜브 공동 설립자 채드 헐리(Chad Hurley) 등이 꼽힌다.
이 부동산은 폴 앨런이 생전에 전 세계에 소유한 10채 이상의 주택 중 하나였다.
한편, 폴 앨런은 1975년 빌 게이츠와 마이크로소프트를 공동 창업한 사업가이자 시애틀 사운더스 FC의 구단주였다. 그는 2018년 10월 비호지킨 림프종과의 오랜 투병 끝에 6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앨런이 남긴 순자산은 203억 달러(약 24조 원)로 추산되며 최근 여러 부자 목록에 이름이 등재됐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