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포스트'는 30일(현지시간) 사교계의 명사 리 래지윌이 오랜 시간 거주했던 뉴욕 아파트가 425만 달러(약 49 억 원)에 매각됐다고 밝혔다.
리 래지윌은 미국 영부인이었던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여동생으로 3번 결혼했다. 1959년 폴란드 귀족 스타니슬라브 래지윌과 재혼한 리 래지윌은 공주로 불렸으며 두 사람은 1974년에 이혼했다. 그녀는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뉴욕의 이 아파트에서 수십 년 동안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침실이 3개, 욕실이 4개 반인 이 저택은 31피트(9.44m) 넓이의 거실, 벽난로, 아치형 창문과 넓은 크라운 몰딩, 자체 앨리베이터, 테라스 등이 있다.
이 아파트는 리 래지윌이 지난 2월 15일 85세의 나이로 사망한 후 570만 달러(약 66억 원)를 요구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왔으나 145만 달러(약 16억 원)가 인하된 425만 달러에 매매됐다.
리 래지윌은 생전에 작가 트루먼 카포테, 가수 롤링 스톤즈,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 등 당대 유명 인사들과 교류한 스타일 아이콘이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