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안전 위한 조치로 12월부터 라틴아메리카 지역부터 실시

우버는 오는 12월부터 브라질과 멕시코에서 차안에서 오디오 녹음 기능을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발표했다. 라틴아메리카에서 승객과 운전자의 강도, 강간, 살인이 급증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 지역부터 시범 사업으로 우선 진행한다. 우버는 점차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우버의 한 임원이 작성한 내부 이메일에 따르면 회사가 미국에도 이 같은 계획을 곧 실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가 미국에서 이 기능을 도입하면 안전 체크인과 택시 내 긴급통화 등이 새로 추가될 예정이다.
또 특정 지역에서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승객에게 그의 여행이 기록될 수 있다는 안내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승객은 모든 것이 괜찮았는지 묻는 메시지에 대답하고 필요할 경우 우버에 오디오 녹음을 제출할 수 있게 된다.
우버의 계획을 알고 있는 소식통은 "회사가 시범사업에 미국을 포함시키려고 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는 승객의 동의하에 카풀을 한 뒤 녹음하거나 기록하려 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다수의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도 연구 검토중이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