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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Biz-24] KR모터스, 차이나마켓 전략모델 '아퀼라 300S' 700대 내년초 태국에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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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Biz-24] KR모터스, 차이나마켓 전략모델 '아퀼라 300S' 700대 내년초 태국에 수출

한·중합자회사 통해 올해 연말 계약 마무리...29일 개막 '태국 모터엑스포'에 출품 사전홍보

지난 9월 중국에서 KR모터스가 마련한 '아퀼라 300S' 출시행사에서 중국인들이 제품을 시승하고 있다. 사진=KR모터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9월 중국에서 KR모터스가 마련한 '아퀼라 300S' 출시행사에서 중국인들이 제품을 시승하고 있다. 사진=KR모터스
KR모터스(옛 효성 오토바이)가 내년 1~3월 중 중국 합자법인을 통해 태국에 오토바이 600~700대 수출을 앞두고 있다.

28일 태국 전문매체 그레이트바이커 등 태국 언론에 따르면, KR모터스는 내년 초 태국에 자사 오토바이 모델 '아퀼라 300S'를 선보인다. 아퀼라 300S는 지난 5월 중국 합자법인에서 출시한 제품과 동일하다.
KR모터스 관계자는 "최근 태국의 아퀼라300S 딜러(수입유통업자)들이 이달 29일부터 12월 10일까지 방콕에서 열리는 '태국 국제 모터 엑스포'에 참가해 아퀼라 300S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아퀼라 300S의 계약이 마무리 되면, 내년 초 태국에 700대 가량 출시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R모터스는 지난 9월 아퀼라 300S의 중국 내수시장 출시 행사를 열고 중국 본토 오토바이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아퀼라 300S는 본토에 처음으로 선보인 고배기량 모델로 당시 사전예약 인원만 30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KR모터스가 2년여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새로 개발한 아퀼라 300S는 300㏄급 수냉식 V-twin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V-twin 엔진은 2개의 실린더가 브이(V)자형으로 설계돼 오토바이 운전 때 강력한 진동의 촉감을 최대한 살린 것이 강점이며, 저·중속의 출력 향상에도 초점을 맞춰 저속 영역부터 느낄 수 있는 오토바이 엔진 소리의 '고전적 감성'을 고속 영역까지 이어지도록 설계했다"고 소개했다.

KR모터스는 지난 2016년 8월 중국 제남칭치오토바이유한회사(칭치오토바이)와 합자법인을 설립했고, 이어 본사 연구개발(R&D)팀을 중국 현지로 파견해 오토바이 제품 개발을 지원, 올해 5월 중국 상용화를 이루고 이어 9월 출시했다.

KR모터스는 지난 1978년 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기계공업으로 출발해 '효성 오토바이' 브랜드로 이름을 날리다, 2014년 그룹에서 계열분리해 동남아시아 기반의 해외기업 코리오에 편입되면서 현재의 사명으로 바뀌었다.

이번 태국 수출에 앞서 KR모터스는 지난 9월 필리핀 경찰청 순찰차량용으로 오토바이 제품 '아퀼라125' 142대를 수출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