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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대만 클레보와 홍훼이그룹 , 2.3조원 규모 타이페이 '트윈타워' 프로젝트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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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대만 클레보와 홍훼이그룹 , 2.3조원 규모 타이페이 '트윈타워' 프로젝트 계약

공사기간 6년 9개월 소요, 2027년 오픈 목표

대만 클레보와 홍훼이그룹이, 2.3조원 규모의 타이페이 '트윈타워'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자료=SCMP이미지 확대보기
대만 클레보와 홍훼이그룹이, 2.3조원 규모의 타이페이 '트윈타워'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자료=SCMP
대만 컴퓨터제조업체 '클레보(Clevo Co)'와 부동산 개발 계열사인 '홍훼이그룹(宏匯集團)'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타이페이 트윈타워(Taipei Twin Towers)'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컨소시엄 책임자인 켄트 슈(Kent Hsu, 許崑泰)와 타이페이 고원제(Ko Wen-je, 柯文哲) 시장이 17일(현지 시간)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타이페이 타임즈를 비롯한 다수의 매체가 보도했다.

트윈타워는 타이페이 중앙역 근처에 들어서며, 각각 지하4층에 지상56층의 건축물과, 지하4층에 지상76층의 2개의 초고층 빌딩으로 건축된다. 공사 기간은 6년 9개월이 소요돼 2027년 오픈을 목표로 606억 대만달러(약 2조3422억 원)의 비용이 들어갈 예정이다.
트윈타워의 경제적 가치는 매년 18억 대만달러(약 696억 원)의 직접적인 임대수익과 함께, 14억6000 대만달러(약 541억 원)의 재산세 수입을 올릴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근처에 상업공간 6만 개를 창출해, 이 일대에 1만6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원제 시장은 "트윈타워 개발이 타이페이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면서 고속지하철(MRT), 백화점, 사무실, 스포츠시설, 국제호텔까지 포함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