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외신매체는 “사우디 석유회사 아람코와 현대중공업이 힘을 합쳐 2022년 5월까지 사우디 라스 알카 이르 지역 내 킹살만 산업 단지에 조선소를 완공할 예정"이라고 23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조선소 건설이 약 30% 진행됐으며 조선소 지분은 현대중공업이 10% 보유하고 아람코 50.1%, 사우디 보험사 에이프릴 20%, 사우디 내셔널 해운사 19.9%를 각각 갖게 된다.
현대중공업의 사우디 조선소 사업 참여는 한국과 사우디 정부가 지난 2017년 사우디의 석유 의존도에서 탈피하고 산업 발전을 다각화하기 위해 세운 중장기계획 ‘한·사우디 비전 2030’에 따른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한국과 사우디 협력을 토대로 현대중공업이 사우디 기간산업에 공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