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프 포스트'와 '더 비즈니스 타임즈' 등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최고 갑부 리나트 아흐메토프가 프랑스 리비에라 마을 생장 캡-페라트의 190년 된 저택인 빌라 레 세드레스 구매자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아흐메토프의 SCM 홀딩스 유한회사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프랑스 리비에라 지역의 대규모 부동산은 "장기적 투자"로 매입한 것이다.
지난해 8월 이탈리아 음료회사인 다비데 캄파리-밀라노는 구매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이 부동산을 2억 유로(2억910만 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한 바 있다. 캄파리는 2016년 그랜드 마니에 그룹을 인수하면서 이 부동산을 취득했다.
한편,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아흐메토프는 61억 달러(약 7조1856억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최대 산업 재벌인 시스템 캐피털 매니지먼트를 설립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의 최상위 팀인 샤흐타르 도네츠크 축구 클럽을 소유하고 있다.
이 억만장자는 최근 나이츠브리지에 있는 해로즈 백화점 맞은편 런던의 원 하이드 파크의 개발 아파트를 포함하는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인수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최고 갑부 아흐메토프가 프랑스 빌라 레 세드레스를 매입했다는 소식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21일 처음 보도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