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슈퍼리치의 저택(77)] 中 부동산재벌 청 충 키우, 런던 맨션 2억6200만 달러에 매입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1

[글로벌-슈퍼리치의 저택(77)] 中 부동산재벌 청 충 키우, 런던 맨션 2억6200만 달러에 매입

중국 부동산 재벌 청 충 기우(56)가 2016년 런던에서 매입한 하이드 파크 인근 2–8a 루트랜드 게이트(Rutland Gate)사진=위키피디아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부동산 재벌 청 충 기우(56)가 2016년 런던에서 매입한 하이드 파크 인근 2–8a 루트랜드 게이트(Rutland Gate)사진=위키피디아
중국 부동산재벌 청 충 키우(張松橋 Cheung Chung Kiu·56)가 홍콩 투자에 이어 영국에 천문학적인 부동산 투자를 했다.

미국 부동산 매체 '더 리얼 딜'은 최근 홍콩에 거주하는 중국 미스터리한 억만장자 청 충 키우가 런던 하이드 파크 전망을 자랑하는 45개 침실이 있는 블록버스터급 맨션을 2억6200만 달러(약 3104억 원)에 매입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스터리한 중국 억만장자는 블록버스터 부동산 거래에 집착한다"면서 "홍콩에서 기록을 세운 청 키우가 영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그는 부동산 기록을 깨는 것을 좋아하는 것 말고는 별로 알려진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가 2015년 홍콩에서 6억5600만 달러(약 7791억 원)에 부동산을 매입한 금액은 업계 최고 기록으로 남아 있다.
또한 그가 2016년 영국에서 매입한 런던 2-8a 루틀랜드 게이트 빌딩은 런던에서 처음 사들인 건물이 아니다.

중국 부동산재벌 청 충 키우 소유 런던 초고층 빌딩 '치즈그래터' 전경. 사진=위키피디아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부동산재벌 청 충 키우 소유 런던 초고층 빌딩 '치즈그래터' 전경. 사진=위키피디아

그가 창업한 회사 CC랜드 홀딩스는 지난 2017년부터 영국 부동산에 집중했고, 런던에 26억 달러(약 3조882억 원) 어치의 타워를 매입했다. 런던 중심부에 있는 그의 소유물 중에는 독특한 쐐기 모양으로 소위 '치즈그래터(Cheesegrater)'로 불리는 초고층 빌딩과 사무실 블록 등이 있다.

그러나 CC랜드는 2014년부터 장기자산 포트폴리오를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옮겼고, 그 후 영국으로 서서히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어 중국 내에서 비판 여론이 일고 있기도 하다.

한편, 청 키우 개인도 10억 달러(약 1조1880억 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의 회사와 함께 적어도 15개의 공기업에 지분을 갖고 있으며 3개의 이사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청은 고등학교 졸업 후 인근 지역인 홍콩으로 이사하기 전에 충칭시에서 자랐다. 외신에 따르면 그는 1990년대부터 전자업계를 설립하고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면서 갑부 반열에 들어섰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