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타트네프트가 극심한 경제난과 초인플레이션, 가뭄으로 인한 기아를 겪고 있는 짐바브웨로부터 다이아몬드를 받고 연료를 공급하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현지 시간) 짐바브웨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타그네프트 임원은 지난주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부대행사에서 인테르팍스 통신에 이 같은 계약을 맺기 위해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14억 달러(약 1조6700억 원)로, 타그네프트가 연료를 모잠비크의 베이라항을 거쳐 짐바브웨로 수송하는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짐바브웨 인디펜던트는 하지만 윈스턴 치탄도 짐바브웨 광업부 장관이 해당 계약 추진 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며 계약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