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아이폰의 안면인식용 센서를 공급하는 AMS가 글로벌 자동차 헤드램프 제조업체를 인수함에 따라 이 회사는 센서와 조명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뛰어올랐다.
AMS는 지난 12월 44억 유로(약 5조8000억 원)를 들여 오스람의 부채를 안고 지분 60%를 확보했으며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 17억 유로(2조5000억 원)의 증자를 단행했다.
AMS의 최고 경영자인 알렉산더 에버케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75%의 오스람 투자자들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AMS의 알렉산더 에버케 CEO는 "양사가 협력할 수 있도록 이익 및 손실의 이전 계약을 실현하고 센서 솔루션과 광학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부상한다는 공동의 전략적 목표와 비전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AMS는 투자자들에게 부채를 청산하고 3억 유로(약 4500억 원)의 합병 이익을 거둘 수 있다고 말해 왔지만 분석가들은 이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었다.
AMS는 나머지 소액 주주들에게 배당을 지급하거나 현금을 쥐어주거나 하나의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AMS는 11일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