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로우 주식은 2018년 6월 이후 처음으로 64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바튼 CEO는 주식이 낮은 시기였던 2018년 11월에 인수한 70만주를 포함해 총 1580만주를 소유하고 있다.
바튼은 작년 포브스지에 “우리는 이제 막 온라인 부동산 시장을 새로 만들었고 과거 사람들은 어둠 속에 있었을 뿐이다. 소비자에게 모든 매물을 보여주고 고민하게 한 뒤 무엇을 사야할 지에 대한 환상을 갖게 했다. 그들 중 일부에게 우리는 실용적인 도구이며 그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는데 쉽게 말해 우리는 이 거래를 틈새시장의 가장자리로 가져왔고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사실 얻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후 2018년 4월 질로우는 바튼 CEO가 오랫동안 갈망해온 있던 사업으로 급격히 방향을 전환했다. 질로우 오퍼스(Zillow Offers)라는 서비스를 통해 “아이바잉(ibuying)”이라고 알려진 온디맨드(on-demand,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네트워크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의 신흥 주택 구매 시장에 진입한 것이다. 이는 일부 시장의 잠재적 주택 판매자들이 질로우에 그들의 주택가치가 얼마인지 물어볼 수 있도록 했다.
2019년 2월 회사는 바튼 사장이 CEO로 돌아와 새로 전환된 사업을 이끌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CEO로의 복귀 자체는 투자자들을 완전히 진정시키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회사가 고수익의 광고 판매와 함께 값비싸고 치열한 부동산 재판매 사업관리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수요일 질로우의 2019년 총매출 실적이 발표되면서 두 사업부문 주식의 급격한 성장세를 충분히 보여주었다.
질로우는 지난해 6511채의 부동산 구매 및 4313채의 판매와 함께 14억 달러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4분기에 총판매의 절반이 이루어졌을 때 주택 당 평균 가격은 31만7155달러였다. 해당 분기의 주택 수입은 6억3200만 달러였으며, 세전 손실은 1억2186만 달러였다.
한편 질로우는 5년 안에 매월 미국 전체부동산 시장의 1%에 달하는 5000채의 주택구매, 연간 200억 달러의 주택예약판매 수익 및 20억 달러의 부동산 광고수익을 예측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