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자동차업체 일본 도요타가 중국제일자동차그룹(FAW)과 함께 중국 톈진에 전기차 생산공장을 새로 짓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사는 12억2000만 달러(약 1조4800억 원)를 투자해 이 공장을 지은 뒤 연간 20만대의 전기차 및 친환경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도요타는 증국 3위 자동차업체 FAW와 합작으로 세운 톈진 공장에서 아발론, 코롤라, 크라운 등의 중국 내수용 모델을 생산해왔다.
추가로 지어지는 톈진공장에서는 도요타가 개발한 전기차 외에 제휴관계인 중국 비야디의 전기차도 생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케이는 중국 정부가 전기차 보급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현지 생산을 늘리는 것이 중국 시장 공략에 유리한 것으로 보고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은 8.2% 감소했으나 도요타의 판매실적은 전년 대비 9% 늘어나는 성과를 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