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배런'은 지난 2일(현지시간) 최근 배우 겸 영화 제작자인 줄리아 로버츠가 샌프란시스코에서 830만 달러(약 98억 원)짜리 주택을 매입했다고 전했다.
이 저택은 미국 건축가 실뱅 슈나이타허(Sylvain Schnaittacher, 1874-1926)가 1907~1908년에 디자인 한 5층 건물로 침실 5개와 욕실 4개를 포함하여 약 6245평방피트의 생활공간이 있다.
이 부동산은 2019년 5월에 1225만 달러(약 145억 원)를 요구했고 같은 해 9월 960만 달러(약 113억 원)로 떨어졌으며 최종 판매 가격은 830만 달러로 결정됐다.
이 매체는 줄리아 로버츠의 담당자는 샌프란시스코 저택 매입에 대한 의견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판매자는 금융 서비스 회사 프레시도 그룹의 설립자 브로디 코브였다. 부동산 기록에 따르면 그는 1997년에 188만달러(약 22억 원)에 이 주택을 구입했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줄리아 로버츠의 이번 주택 구매는 말리부에 있는 줄리아 로버츠의 경치 좋은 목장과 뉴욕시의 웨스트 빌리지 주택을 매입한 것과 같은 신탁을 통해 이루어졌다.
한편, 줄리아 로버츠는 1990년 리처드 기어와 호흡을 맞춘 영화 '귀여운 여인'(Pretty Woman)으로 아카데미상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2000년 영화 '에린 브로코비치'(Erin Brockovich)로 2001년 아카데미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줄리아 로버츠는 세계에서 최고 출연료를 기록한 여자 배우로 '할리우드 리포터'지에서 뽑은 연도별 고소득 여자 배우 목록에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4년 동안 줄곧 1위를 유지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