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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넷플릭스, 디즈니·코로나·경기침체 모두 극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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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넷플릭스, 디즈니·코로나·경기침체 모두 극복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헐리우드에 위치한 넷플릭스 본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로스앤젤레스 헐리우드에 위치한 넷플릭스 본사. 사진=로이터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경쟁사 디즈니부터 코로나19 글로벌 확산, 이에 따른 경기침체 모두를 극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는 1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넷플릭스에 우호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호적인 평가 속에서도 넷플릭스 주가 역시 이날 하락장 흐름에 묻혀 약세를 보였지만 전망은 밝은 것으로 평가된다.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주가 하락 속에서도 넷플릭스 주가는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RBC 캐피털마켓츠의 마크 마하니 애널리스트는 분석메모에서 "넷플릭스가 코로나19 충격에서 안전하고,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점을 시장은 정확하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넷플릭스는 아마존과 함께 경기침체가 닥치면 가장 충격이 적을 인터넷 업종 주식이라고 평가했다.
마하니는 넷플릭스 목표주가를 420달러로 제시하고, 시장실적을 웃도는 '실적상회' 평가를 재확인했다.

이날 넷플릭스 주가는 3.9% 밀린 349.92달러로 하락했다.

RBC가 미 소비자 1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면 넷플릭스 가입자수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 가입자의 약 64%가 넷플릭스 서비스의 '극도로' 또는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가격을 올리기 전 만족도 67, 69%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 3개 분기 만족도와 다르지 않은 높은 만족도다.

넷플릭스를 해지할 가능성이 '매우' 또는 '극도로' 높다는 답은 작년 12월 설문 당시에 비해 1%포인트 오른 14%였다. 그러나 "전혀 해지할 가능성이 없다"거나 "약간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답은 지난 4개 분기와 같은 수준인 77%를 유지했다.

마하니는 넷플릭스가 차별화된 수준 높은 콘텐츠로 가입자들의 충성을 이끌어내고 있다면서 응답자들은 넷플릭스 콘텐츠가 '엄청나게' 또는 '적당히' 개선됐다고 답했다.

코웬 애널리스트 존 블랙렛지는 넷플릭스 목표주가를 410달러에서 425달러로 상향했다.

그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소비자들에 대한 코웬의 최근 소비자 설문조사를 토대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블랙렛지는 "다른 비디오 콘텐츠와 함께 각국에서 만들어진 콘텐츠 유입이 해외 가입자수 증가를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