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유가 전쟁'으로 곤두박질쳤던 국제유가는 폭등세로 돌아섰다.
트럼프는 "최대한으로 (비축유를) 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 비축유 카드를 통해 러시아에 반격을 가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일각에선 상대적으로 채굴 원가가 높은 미국 셰일오일 업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러시아가 추가감산에 반대해 유가폭락 장세로 몰고 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의 비축유 매입 방침이 전해지자, 국제유가는 폭등세를 보이면서 장중 8%대 치솟기도 했다. 미국의 주종 원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84% 급등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오후 4시 30분 현재 배럴당 6.05%(2.01달러) 오른 35.23달러에 거래됐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