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언스 60% 지분 확보 최대주주로…뱅고의 신주 350만주도 320만달러에 매입
NHN이 영국 결제서비스 제공업체 뱅고(Bango) 산하 데이터플랫폼에 650만 파운드(약 98억5000만 원)를 투자키로 했다. 3일(현지시간) 프로액티브인벤스터스 등 영국현지 금융매체들에 따르면 뱅고는 글로벌 데이터 파트너십을 확대해 한국의 빅데이터 사업자인 NHN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아들일 예정이다.
계약에 따른 NHN은 뱅고의 자회사인 뱅고 딥(Bango Deep)이 소유한 오디언스(Audiens) 데이터플랫폼에 650만 파운드를 투자하며 주식 60%를 소유하게 된다.
양사는 “고객데이터플랫폼(CDP)을 사용해 오디언스를 글로벌 데이터 리더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모든 브랜드가 온라인 마켓팅활동을 계획, 실행, 분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NHN은뱅고 딥에 대한 투자와 함께 모회사 뱅고의 신주 350만주를 320만 파운드에 사들이기로 했다.
뱅고의 레이 앤더슨(Ray Anderson) 회장은 “이번 전략적투자는 뱅고의 역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이정표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NHN에이스는 뱅고와 데이터 제휴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