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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워런 버핏, 델타·사우스웨스트 항공 주식 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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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워런 버핏, 델타·사우스웨스트 항공 주식 투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델타 항공광 사우스웨스트 항공 주식을 매각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델타 항공광 사우스웨스트 항공 주식을 매각했다. 사진=로이터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3일(현지시간) 항공주들을 대거 매도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충격 이후의 상승세를 대비해 주식을 더 사들였을 것이라던 추산이 완전히 빗나갔다.
로이터에 따르면 버크셔는 이날 델타항공 주식 가운데 18%, 사우스웨스트 항공 주식 가운데 4%를 1일과 2일에 매도했다고 밝혔다.

버크셔가 규제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버크셔는 델타 주식 약 1300만주를 약 3억1400만달러에 매도했고, 사우스웨스트 주식은 230만주를 매각해 7400만달러를 현금화했다.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버크셔는 매도 전 델타 주식은 전체 지분의 11.1%, 사우스웨스트 주식은 전체 지분의 10.4%를 보유했었다.

버크셔는 규제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주식 매도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버크셔는 델타, 사우스웨스트,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4대 미 항공사 최대 주주 가운데 하나이다.

버크셔의 항공주 투매 소식은 항공사들이 이날 미 재무부에 직원 급여 지급을 위한 임금지급혜택을 신청한 뒤 공개됐다.

항공사들은 코로나19로 여객 수요가 거의 실종되면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델타는 3일 2분기 매출이 90% 급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