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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호텔체인 메리어트, 1분기 이익 예상치 밑돌아…주가 5.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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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호텔체인 메리어트, 1분기 이익 예상치 밑돌아…주가 5.5% 하락

코로나19 따른 휴업으로 객실 1실 당 매출도 하락
미국의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1분기 결산 결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1분기 결산 결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1분기 결산 결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한 도시 봉쇄 조치로 휴업함에 따라 호텔 업계에서 실적의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판매 가능 객실 당 매출액이 크게 떨어졌다.

결산 결과가 발표되자 메리어트 주가는 5.5% 넘게 하락했다. 연초부터 현재까지 약 42%나 떨어졌다.

판매 가능 객실 1실 당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줄었다. 4월 1개월 기준으로는 90%나 급감했다.

소렌슨 CEO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이 확산되면서 객실 당 매출이 세계 전역에서 떨여졌다고 말했다.
순이익은 3100만 달러(주당 0.09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3억7500만 달러(주당 1.09달러)에서 10분의 1 미만으로 감소했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이익은 0.26달러였다. 매출액은 7% 감소한 46억8000만 달러다. 총 채무는 12%가량 늘어나 122억3000만 달러가 됐다. 이번 달 8일 기준으로 보유한 순유동성은 약 43억 달러로 나타났다.

리피니티브가 내놓은 애널리스트 예상 주당 이익은 0.80달러, 매출액이 40억3000만 달러였다.

4월 대중화권에서의 객실 가동률은 25%로 2월 중순의 10% 미만에서 개선됐다. 이는 단계적으로 경제활동이 재개된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홀리데이 등을 운영하는 영국 호텔 대기업 인터콘티넨털 호텔그룹도 지난 주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4월 평균 객실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약 80% 감소했다는 추계를 내놓았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