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간지 다이야몬드는 12일(현지시간) 올해로 네 번째로 발표하는 ‘40세 최고연봉기업 랭킹’에서 키엔스가 일본내 40세 직장인 최고 연봉기업으로 또다시 등극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을 보면 키엔스는 이들 기업과는 반대로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두 번째로 높은 40세연봉을 받은 기업은 1761만6000엔을 기록한 휴릭이었다. 휴릭은 2012년 12월기~2019년 12월기까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8년 연속 증가하는 실적을 올렸다. 특히 4년 연속으로 랭킹이 상승했다.(10위, 5위, 4위, 2위)
3위 이하를 보면 탑10 중 종합상사 5개사가 포함돼 있어 눈에 띈다.
▲ 4위 미쓰비비(三菱)상사 1589만 엔 ▲ 5위 이토추(伊藤忠)상사 1507만9000엔 ▲7위 미쓰이(三井)물산 1413만4000엔 ▲ 9위 마루베니(丸紅) 1375만 엔 ▲ 10위 스미토모(住友)상사 1370만1000엔 등이다.
종합상사가 고연봉이라는 세간의 이미지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종합상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고액 연봉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마루베니는 2020년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결산결과 1902억 엔의 적자로 전락했다. 뿐만 아니라 미쓰이물산은 2021년회계연도(2020년 4월~2022년 3월) 순이익을 전년도보다 54% 급감한 1800억 엔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의 확산이 언제 종식될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종합상사에만 한정되지 않고 다른 많은 업계도 같은 상황에 처해있지만 내년의 ‘40세 최고연봉기업 랭킹‘에 코로나19 사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