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허브 공항으로 통하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의 제4여객터미널이 잠정적으로 폐쇄됐다고 싱가포르 언론이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교통전문매체 원마일앳어타임에 따르면 창이공항은 지난달 초 제2여객터미널의 운영을 18개월간 중단키로 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제4여객터미널의 운영도 잠정적으로 중단키로 최근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창이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 이용객이 급감해 총 4곳의 여객터미널을 모두 운영할 필요가 없는 데다 공항 확장 계획의 일환으로 새로 들어설 예정인 제5여객터미널 공사에도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공항 측은 설명했다.
창이공항에 따르면 지난달 창이공항 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99.5%나 폭락했다. 제4터미널의 폐쇄 기간은 현재로서는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항공 수요가 회복될 때까지 닫기로 했기 때문이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