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폭스 비즈니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마이크 블룸버그가 투자CEO로부터 골프장과 5마일(약 8km)에 이르는 강이 포함된 콜로라도 목장을 약 4500달러(약 553억 원)에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08대 뉴욕시장(2001년 1월~2013년 12월)을 역임한 마이클 블룸버그는 투자회사 KKR의 공동 설립자 겸 공동 CEO인 헨리 크라비스로부터 4479만 달러(약 551억 원)를 주고 웨스트랜드라고 불리는 콜로라도 목장을 매입했다고 이 거래에 정통한 미확인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마이클 블룸버그의 새 목장인 웨스트랜드는 콜로라도 주 메이커(Meeker) 외곽, 주의 북서쪽 코너에 있는 화이트 리버 계곡에 위치해 있다.
이 목장은 화이트 강 북쪽 갈림길에서 수많은 웅덩이와 크고 작은 다양한 섬, 여러 수로가 합류되는 지점을 가진 덕분에 어업이 가능하며 개인 민물낚시를 제공한다. 한 시즌에 10 파운드(약 4.5kg)~15파운드(약 6.8kg)의 송어를 여러 마리 잡았다는 기록이 있다. 그 부동산은 강의 두 개의 분기점 사이에 있는 5마일(약 8km) 이상 되는 강물을 포함하고 있다.
편의시설로는 그렉 노먼이 디자인한 4홀 골프장, 테니스장, 수영장,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여러 채의 지원 건물 등이 있다.
대저택의 주인인 마이클 블룸버그는 돌과 통나무로 마감한 촌스러운 스타일에 여러 개의 난로와 실내 스파 같은 편의 시설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소 목장이나 승마 시설도 있다. 목록에 따르면, 그 지역 땅은 큰 사냥감과 새 사냥을 제공한다.
이 매체는 블룸버그는 값비싼 부동산이 낯설지 않다면서 부동산 기록과 과거 보도에 따르면 이 억만장자는 맨해튼 어퍼 이스트사이드에 수백만 달러짜리 주택을 최소 두 채 소유하고 있다. 그밖에 뉴욕 북부 농가, 플로리다 팜 비치 카운티 부동산, 콜로라도 콘도, 런던 주택과 버뮤다 부동산 등을 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