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쿠버경제신문에 따르면 밴쿠버를 거점으로 하는 구두 브랜드 ‘존 플루보그 슈즈(John Fluevog Shoes)’가 지난 4월 23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책으로 맹활약하는 주 공중위생국 장관을 기려 한정 모델을 판매하면서 주문이 폭주해 사이트에 장애가 생길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판매되고 있는 것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공중위생국의 보니 헨리 장관에게 영감을 얻은 된 핑크색의 ‘The Dr.Henry Shoe’다. 의사이기도 한 장관은 코로나19 발생 이래 연일 회견에서 감염 상황을 보고하고 질의응답에 응하고 있다. 그 상냥하고 차분한 어조와 과학적 성과를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조언은 주민에게 안정감을 주어 칭찬의 목소리가 높다.
그는 이 브랜드의 구두를 애용하고 있고, 회견에서도 자주 착용하고 있어 브랜드 측에서 이번 한정 모델을 제안했다. 이 브랜드는 200켤레로 한정할 예정이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주문이 들어와 가능한 한 대응하고 있지만, 수작업 제작현장도 축소된 상황에서 모든 주문에 응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예상을 뛰어넘은 반향에 감사하고 있다.
한 켤레에 339 캐나다 달러이며 사이즈는 5~12까지 있다. 주문은 이 브랜드 사이트에서 할 수 있으며, 상품의 발송은 여름 후반이 될 전망이며 수익금은 모두 푸드뱅크 브리티시컬럼비아(Food Banks BC)에 기부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