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동산 매체 '리얼터 닷컴'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실베스터 스탤론이 캘리포니아 라 퀸타 빌라를 335만 달러(약 41억 원)에 부동산 시장에 내놓았다고 전했다.
스탤론은 2010년에 450만 달러(약 56억 원)에 그 빌라를 구입했으며 335만 달러에 매각하는 것은 투자 손해가 분명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2008년에 지어진 별장 스타일의 이 빌라는 두꺼운 목재 이중문을 통해 아치형 천장이 있는 진입로로 들어갈 수 있다.
빌라 내부에는 침실 4개, 욕실 4개, 반욕실 1개, 그리고 돌로 된 벽난로가 있는 2층 거실이 배치되어 있다. 정식 식당은 테라스로 통하며 와인룸과 파우더룸 등이 있다.
위층에 있는 마스터 스위트룸에는 스탤론 영화를 찍기에 안성맞춤인 사라지는 평면 TV가 있다. 넓직한 전용 테라스뿐만 아니라 벽난로도 있다. 마스터 욕실은 이중으로 된 화장실과 욕조를 제공한다.
외부에는 여러 개의 테라스, 수영장, 야외 주방과 식당, 빌트 인 화덕이 있다.
건물 뒤쪽은 개울로 연결되어 있으며 골프 팬들은 이 빌라가 메디슨 클럽 안에 있다는 점에 환호한다.
메디슨 클럽의 프라이버시와 우수한 인맥은 유명인사들의 추첨을 통해 증명됐다. 랜디 게버, 신디 크로포드는 작년에 이 클럽에 자리를 구입했다.
거래를 맡은 더글러스 엘리먼의 조시 리프는 "반에이커(약 6000평)의 부동산 옥외 공간에는 야자수, 수영장, 스파, 테라스 등과 함께 푸르른 식물들로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별장이 갖고 있는 "사생활(보호), 마음의 평화, 그리고 안전"을 장점으로 꼽으면서 "전설이 소유했던, 전설적인 가격에, 일생에 한번뿐인 기회"라며 구매를 권했다.
한편, 실베스터 스탤론은 영화 '로키'(1976)로 이름을 떨쳤다. 1979년 속편인 '록키2' 주연과 감독을 맡았다. 1982년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한 '람보'로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랐다.
2006년, 그가 직접 각본을 쓰고 감독을 맡고 주연을 맡은 '록키 발보아'로 재기했고, 2008년 주연, 각본, 감독을 맡은 '람보 4'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과거의 인기를 되찾았다. 2010년 그가 주연, 각본, 감독을 맡은 블록버스터 '익스펜더블'이 전세계적인 히트를 쳐 70에 가까운 나이에 액션 슈퍼 스타로서 또 다른 전성기를 누렸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