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화장품 기업 나뚜라(Natura & Co)의 자회사 에이본 화장품이 본사에서 사용하는 두 개의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의 오류로 인해 약 25만 명의 고객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를 당했다.
에이본 화장품은 이 사고가 시스템 오류로 인한 보안사고이며, 기업은 희생양이라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법원은 나뚜라가 발표한 성명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프로그램을 제공한 기업에 대해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에서는 최근 랜섬웨어(해킹 프로그램)로 인해 두 명의 개인정보와 나체사진이 공개적으로 유출이 됐다. 정부는 피해자들이 많은 조롱과 협박을 받았으며, 이 같은 온라인 범죄가 심각해졌다고 말했다.
해커들은 피해자 나체 사진으로 돈을 지불하라고 협박하고, 사이트에 퍼트리는 방식으로 범죄를 저질렀다.
나아가 해커들은 에이본 화장품과 같은 대기업의 정보를 빼돌려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하거나 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할 것을 요구하고 수법을 보여줬다.
당국은 개인정보 유출이 신변 위협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철저히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