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명품 소비가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속에서도 크게 늘어 세계 경제 회복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글로벌 고급 브랜드는 이에 맞춰 온라인 쇼핑몰을 확대하는 등 입지를 넓히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은 명품 패션 산업에 큰 타격을 주었다.
보스턴컨설팅 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이 부문의 글로벌 매출은 2019년에 비해 25~30% 정도 감소하였다.
이는 3월 중순부터 시작된 중국에서의 엄청난 수요로 인해 시작되었다고 덧붙였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의 명품 사업 전망을 낙관하며 중국에서의 사업 회복에 대한 전폭적인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바빈은 전 세계 명품 브랜드들은 모두 중국 시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본사는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통해 중국 명품 시장의 오피니언 리더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경제가 성장하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명품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날이 갈수록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그들의 취향 또한 점점 세련되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이후로 많은 명품 브랜드들이 온라인 입지를 넓히기 시작하였다.
바빈은 중국 시장은 항상 역동적이고 강했기 때문에 사업 확장 과정에서 중국의 시장 수요에 따라 전략을 조정하고 있었고, 온라인 플랫폼 사업은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버버리 또한 공식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소개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디지털화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가치 있고 편리하며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중국 내에서도 여행 제한과 많은 오프라인 점포 폐점 등을 고려해 명품 구매 채널로 눈을 돌리는 중국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 이후 명품 브랜드와의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JD에 따르면 지난 1월 초부터 세계 최고 고급 가죽제품 전문점 델보(Delvaux), 보석 브랜드 구센스(Gussens), 영국 명품 가죽 브랜드 스미슨(Smythson) 등 20여개 명품 브랜드가 온라인 마켓에 매장을 열었다.
JD패션앤라이프티지의 케빈 장 국제비즈니스 사장은 팬데믹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쳤으며 명품도 예외는 아니며, 많은 명품 브랜드들이 온라인 비즈니스에 더 큰 중요성을 두도록 했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앞으로 몇 달 안에 브랜드들이 리브스토밍, 소셜 전자상거래와 같은 보다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다른 명품 브랜드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사태에서 점점 회복되고 있다. 프랑스 럭셔리 그룹 LVMH는 4월 초 루이뷔통 등 상위 브랜드들의 중국 본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4월 11일 헤르메스는 광저우 플래그십 스토어를 재개장했으며 하루 만에 270만 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매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중국의 명품 지출은 1조2000억 위안(한화 약 204조원)으로 두 배가량 증가해 세계 시장에서 6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버버리 대표 바빈은 “역사적으로 패션뿐만 아니라 럭셔리함도 위기사태에서 항상 중요한 주인공이었습니다. 그들은 항상 창의력, 아름다움, 부활과 동의어였으며 본사는 이 서클의 일원으로서 세계 경제의 회복을 촉진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러스가 성공적으로 통제되면 소비자들은 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즐기기 위해 집을 떠나게 될 것이며, 특히 고급 보석 브랜드들이 소비자와 소통하는데 있어 오프라인 채널은 여전히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