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캐나다 기업들, 코로나 팬데믹으로 빚더미 나앉아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캐나다 기업들, 코로나 팬데믹으로 빚더미 나앉아

캐나다 토론토이미지 확대보기
캐나다 토론토


캐나다 기업들이 COVID-19 위기로 빚더미에 나앉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극성이던 지난 1월과 5월 사이 캐나다에서 회사채 발행은 22.5% 증가한 790억 달러 (587억 9천만 달러)에 달했다.

채권을 통한 현금 조달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두 번째 물결’이 닥칠 경우 발행인의 재정적 회복력을 높일 수 있다. 채권은 은행 대출보다 대출기간이 길다는 것도 위안이 될 수 있다.
캐나다 은행은 신용 시장을 재 확보하기 위해 3월 금리를 거의 0%로 낮추고, 대규모 채권 구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채무 자본 시장 책임자이자 HSBC 증권 신디케이트인 브래드 마이어스 (Brad Meiers)는 “일부 대출은 사전 자금을 지원하고 일부는 은행 신용 한도를 지불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유동성이 추가로 필요하다면 기업들은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는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에서 은행, 광부, 에너지 회사, 소매점 및 부동산 회사는 부채를 올리는 사람들 중 하나였다.

차입금 증가는 둔화에 직면하거나 기존의 부채 부담이 높은 기업에게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미 민간 비금융 기업의 부채 비율은 1분기에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212%로 급등했다.

BMO캐피탈 마켓의 캐나다 금리 및 매크로 전략가 인 벤자민 레이체스(Benjamin Reitzes)는 “레버리지 비율은 확실히 우려된다”며 경고했다. 중앙은행이 2분기 GDP의 급격한 하락을 예측했는데, 이는 기업들이 더 많은 고통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레이체스는 “기업들은 이 모든 것을 달성하기 위해 현금이 더 필요할 수 있으며, 다시 말해서 지난 몇 달 동안 보지 못한 속도로 더 많은 발행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