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수혜를 입고 있는 가정식품 공급업체 알버트슨(Albertsons)이 기업상장 서류를 제출했다.
앨버트슨의 전국적인 식품점 포트폴리오에는 본즈, 세이프웨이, 쥬얼, 애크메 등과 함께 네임스케이크 체인이 포함되어 있다.
앨버트슨은 사모펀드인 세르베루스(Cerberus) 부동산투자는 김코 리얼티와 클라프 리얼티, 부동산펀드인 루버트-애들러 매니지먼트, 쇼핑센터 개발사인 쇼텐슈타인 스토어 등이 포함된 스폰서들이 주관하고 있다.
앨버트슨은 1939년 아이다호주 보이즈에 1호점을 열었다. 이곳에는 아직도 본사가 있다. 2015년 세이프웨이와 합병했다. 세이프웨이는 34개 주에 걸쳐 2,252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영업 중인 121개 대도시권 중 68%의 시장점유율로 1위나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앨버튼스 포트폴리오의 7개 매장은 한 세기 이상 존재해왔다.
비베크 산카란(Vivek Sankaran) 알버트슨 최고경영자(CEO)와 펩시코 주식회사(PepsiCo Inc.)가 예비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다.
2019년 4월 앨버튼스에 편입한 펩(PEP)은 합병이후 회사의 점포와 공급망, 기술이 통합됐다고 말한다.
또 2015년에는 앨버트슨이 상장 신청을 했지만 IPO가 지연됐다.
2017년 앨버트슨이 당시 상장된 홀푸드마켓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아마존 주식회사 AMZN, +1.86%는 홀푸드를 137억 달러에 인수했다. 앨버트슨은 결국 그해 밀키트 회사 Plated를 인수했다. 그 인수의 재무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앨버트슨은 2019 회계연도 131억 달러 규모의 사업 포트폴리오였던 자사 자체 브랜드에 더 큰 초점을 맞추기 위해 2019년 말 플랫티드 브랜드를 단계적으로 폐지했다.
그리고 2018년에는 알버트슨과 라이트 에이드 그룹(Rite Aid Corp)의 합병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RAD는 240억 달러에 달하는 거래로 인해 앨버튼스가 IPO 계획을 철회했다. 그 거래는 주주들의 압력으로 무산되었다.
이번 IPO 준비는 2020년 1월에 처음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매출은 2018년 605억 달러에서 625억 달러로 늘었다. 회사는 2018년 주당 23센트인 1억3100만 달러에서 2019년 주당 80센트인 4억66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2020 회계연도 첫 12주 동안 동일한 판매량이 30%나 급증하면서 대유행 기간 동안 시장 점유율을 늘렸다.
알버트슨은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속에서 직원들에게 마스크와 장갑을 제공하고 매장 시간을 조정하는 등 여러 가지 안전 조치를 취했다.
회사는 전환우선주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주식 17억5000만달러를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또 세이프웨이 자회사로 간접법인이자 자회사인 ACI부동산컴퍼니의 16억8000만 달러의 전환우선주를 ALRE 투자자홀딩스에 매각했다.
앨버트슨은 IPO 가격의 2.5%인 분기별 배당금을 2020 회계연도부터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전환우선주는 보통주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배당금 지급과 기타 문제에서 보통주보다 높은 순위에 오를 것이라고 앨버트슨 사장은 사업계획서에서 말했다.
알버트슨이 기업을 공개할 준비를 하면서 알버트슨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이 있다.
그중 꼭 알아야 할 것은 ‘많은 빚을 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상당한 양의 빚을 지고 있다”고 사업계획서에서 밝히고 있다.
2월 29일 현재 이 회사는 약 82억 달러의 미불 채무와 6억 6천 7백만 달러의 금융 임대 의무를 지고 있다. 이자비용은 2019 회계연도 6억9800만 달러로 2018 회계연도 8억308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그 회사의 스폰서들은 계속해서 운영을 위한 자금지원을 할 것이다.
기업공개(IPO)가 끝나면 앨버트슨스는 통제된 회사가 될 것이다. 세르베루스는 보통주 31.9%, 킴코는 8%를, 나머지 후원사인 클라프 리얼티, 루버트-애들러, 쇼텐슈타인은 각각 11.7%를 보유하게 된다. 스폰서들은 보험계약자가 주식 전량 매입 선택권을 행사하면 73%를 소유하게 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