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피치의 글로벌 신용평가 담당 책임자인 제임스 맥코맥은 이날 CNBC의 '캐피털 커넥션(CapitalConnection)'에 출연해 ”피치사가 40개국을 동시에 부정적으로 평가한 적은 없다"며 "이는 상반기 이미 33개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된 뒤 나온 것으로 반년만에 등급이 이렇게 조정된 건 처음이다"고 말했다.
제임스 맥코맥은 "국가신용등급의 악화는 정부 예산의 적자나 잉여금 감소 또는 부채 증가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며 "많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출을 늘려 피치가 평가하는 119개국의 재무상태 또한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 위기에서 벗어난 뒤 그들의 부채 수준을 낮출 수 있을지의 여부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코로나 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많은 국가들이 취한 봉쇄 조치들이 예상보다 세계 경제에 더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며 "전 세계 공공 부채가 세계 국내 총생산의 100%이상으로 사상 최고치에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