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9일 빤 소라삭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과 화상회의를 열고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최근 양측 모두 국내 절차를 완료하면서 협상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양측은 상품 시장 개방·협력 등 양국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코로나19를 고려, 협상은 화상·대면회의 방식을 병행하기로 했다.
유 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신남방 국가들과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아세안의 생산·무역 허브로 성장 가능성이 큰 캄보디아와 FTA 협상을 개시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양국이 연내 성과 도출을 목표로 협상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