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도어대시, 월그린과 제휴 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한 의약품 등 배송 개시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도어대시, 월그린과 제휴 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한 의약품 등 배송 개시

스마트폰으로 주문배달서비스를 하는 도어대시. 사진=도어대시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스마트폰으로 주문배달서비스를 하는 도어대시. 사진=도어대시 홈페이지 캡처


미국 주문형 음식 배달서비스업체 도어대시(DoorDash)는 약국 체인 월그린(Walgreens)과 제휴해 처방전없이 구입가능한 의약품과 건강제품을 배송서비스한다고 CNBC 등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도어대시는 이날 의약품 등의 배송서비스를 시카고, 애틀랜타, 덴버지역에서 시작되며 올 여름기간에는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어대시는 지난달 음식점 이외의 주문형 배달을 확대하기 위해 미국 의료회사 CVS 헬스(CVS Health)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도어대시 크리스토퍼 페인(Christopher Payne)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결과로 식당 밖에서 배달 서비스를 계속 성장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우리가 한 일 중 하나는 식당을 넘어 사람들이 집으로 배달하고 싶은 다른 것들을 가져와서 지역 경제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며 “월그린과의 제휴가 이에 대한 완벽한 예”라고 지적했다.

페인 COO는 도어대시를 이용할 수 있는 월그린의 제품수는 “월그린 스토어 전체를 주문형 수요에 대응해 빠르게 5000개 품목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어대시는 이번 제휴롤 통해 올 여름 막바지까지 클리블랜드, 미니애폴리스, 휘닉스 등까지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데이테분석회사 세컨드메저(Second Measure)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도어대시는 최근 시장가치가 160억 달러로 평가되며 지난 6월 미국식품배달시장에서 약 45%의 최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두 번째로 포스트메이트(Postmates)를 사들인 우버(Uber)가 24%이며 이어 그룹허브(GrubHub)가 22%를 점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