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관계자는 "8개 계정 중 검증된 계정은 하나도 없다"면서도 어떤 8개 계정이 영향을 받았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트위터는 해커들이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추가 정보’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몇 시간 만에 트위터는 게시물을 삭제했고 비밀번호 재설정을 일시적으로 차단하기도 했다. 별도의 조사에도 착수했다.
트위터는 장문의 성명에서 "공격자들은 내부 접근 권한을 가진 소수의 직원을 경유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의 2단계 보호 조치를 통과하는 등 트위터 내부 시스템에 접근하기 위해 직원들의 자격 증명을 이용했다. 내부 지원팀만이 사용할 수 있는 도구에 접속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계정 중 45개에 대해 공격자는 비밀번호 재설정을 시작하고 계정에 로그인하고 트윗을 보낼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일부의 경우 해커들이 사용자 이름을 팔려고 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덧붙였다. 회사 측은 "사법경찰과 협력 중"이라며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서비스 이용자와 사회 전반에 대한 책임을 절실히 인식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에게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이다"라고 사과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