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부동산 제국의 후계자이자 수십억 달러의 자산가인 36세의 키신 RK가 음식 가정 배달 시장에 진출, 아시아, 유럽, 미국 전역에 1000개의 클라우드 키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비즈니스타임즈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리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키친 매출은 지난해 430억 달러에서 2027년까지 720억 달러로 팽창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2019년 초 파트너 3곳과 함께 티핀랩스를 설립한 키신은 "클라우드 키친에 대한 투자는 다른 눈으로 부동산을 바라보고 특별히 주목받지 못하는 공간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키신은 또한 인구밀도가 높은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경쟁 사업자로 중국에서는 판다 셀렉트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으며 딜리버루는 유럽에서 다크 키친 콘셉트를 확대할 계획이며, 주울과 키친 유나이티드는 미국 우버의 전 CEO 트래비스 캘러닉으로부터 50억 달러의 회사가치로 투자를 받았다.
티핀랩스는 이들과는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식당과 음식점에서 사용되는 주방들을 대여한 후, ‘퍼블리코 파스타 바’, ‘코리안 프라이드 치킨’ 등 자체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키신은 한 팀, 한 사이트에서 이탈리아, 중국, 인도식과 같은 여러 요리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티핀랩스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키친은 4분기에 개장한다. 티핀랩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티핀랩스는 앞으로 12개월 안에 최소 10개국에서 15개 이상의 요리를 제공하는 30개 이상의 레스토랑 콘셉트를 확보할 계획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