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와 에어버스에 따르면, 에어버스 엘기 사업부가 개발 중인 에어시티 실증기는 4인승으로 시속 75마일(시속 120km)로 비행하며 최장 60마일 일까지 이동할 수 있다.
순수 전기로 구동하는 시티에어버스는 지난해 5월 첫 이륙을 했고 12월에는 최초 비행을 했다.
에어버스는 이 실증기를 지난달 20일 바바리아 공장에서 마르쿠스 죄더 장관 등 독일 정치인들과 언론사 방문 행사 기간 중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했다.
에어버스는 eVTOL을 미래 도시의 공중 이동 수단으로 투자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그동안 공중 이동 수단은 시끄럽고 값비싼 헬리콥터가 대변했지만 전기 eVTOL은 소음이 헬기보다 소음이 덜 하다.
게다가 지곤 자동차보다 세 배 이상이나 빠르다. 완전 전기나 배터리로 구동하는 만큼 온실가스 배출이 없다.
에어버스는 지난 몇 년 동안 실리콘밸리의 인큐베이터 기업인 아큐베드(Acubed)를 통해 도심 공중 이동 수단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왔다. 아큐베드는 지금은 사라진 에어버스의 주문형 헬리콥터 생산 스타트업 '붐'과 조종사 1명 탑승 eVTOL 실증기 프로젝트 '바하나(Vahana)'를 지원했다. 바하나는 틸트 윙 차량 시제기로 자율비행과 수직 이착륙 비행에 초점을 뒀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