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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LVMH, 코로나 직격탄…아르노 CEO자산 7조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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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LVMH, 코로나 직격탄…아르노 CEO자산 7조 증발

베르나르 아르노 LVMH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베르나르 아르노 LVMH CEO. 사진=로이터
프랑스가 자랑하는 세계 최대 명품기업 LVMH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세계 3위 부호로 꼽히는 베르나르 아르노의 자산이 1주일새 60억 달러(약 7조1600억 원)나 증발했다.

1일(이하 현지시간) 포춘지에 따르면 1주일전 1121억 달러 수준이었던 아르노의 자산은 이날 기준으로 1062억 달러(약 126조8000억 원)로 크게 줄었다.
럭셔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급감하면서 루이비통, 펜티, 헤네시 등을 비롯한 계열사의 올 상반기 매출이 217억 달러(약 25조9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7%나 감소했다는 내용의 실적발표가 지난 27일 나오자 LVMH 주가가 31일까지 8%나 빠진 결과다.

LVMH의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84%나 떨어져 6억1500만 달러(약 7351억7000만 원)에 그칠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추산했다.
올해 72세인 아르노 CEO는 실적발표에 즈음해 낸 성명에서 “세계적인 보건 사태 속에서도 LVMH는 지난 상반기 동안 매우 놀라운 대응을 했다”면서 “지난 6월 이후 회복세에 진입했다는 강력한 신호를 감지했음에도 올해 남은 기간동안 특히 방심하지 않는 자세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