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에 대한 미국 내 영업금지 조치를 내린 가운데 틱톡은 "미국 사업 매각 거래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넷플릭스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10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 사이로 추정되는 틱톡의 높은 매각가는 바이럴 앱을 구입할 수 있는 미국 기술 회사는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CNBC의 알렉스 셔먼은 틱톡이 광고 수익 기반 플랫폼을 넷플릭스로 가져와서 스트리밍 서비스가 광고 없는 엔터테인먼트를 계속 제공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2017년 업계의 큰 경쟁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올해는 '인터넷 엔터테인먼트'의 경쟁자로 틱톡을 꼽았다.
그럼에도 인수 추진에 공개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뿐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8월 초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에서 틱톡의 사업을 인수하기 위해 바이트댄스와 협의에 들어갔다.
바이트댄스의 대표 상품인 틱톡은 특수효과를 입힌 짧은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로, 중국은 물론 미국 등 해외에서도 10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