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체인중 하나인 카로 네트워크(Karo network)는 이날 CJ CGV를 대신해 모스크바에서 영화관 2곳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로 네트워크는 성명에서 "우리와 ADG그룹은 살라리스 다기능 복합단지와 I앙가라지역 센터에 위치한 모스크바 영화관을 공동으로 관리하고 브랜드를 리브랜딩할 것"이라고 밝혔다.
CJ CGV는 디스트릭트 센터에서 영화관을 운영하기로 되어 있었다. CJ CGV또한 150~200 개의 다른 영화관을 인수하고 최소 40%의 점유율로 러시아에서 가장 큰 영화관 운영자가 되기를 원했다.
하지만 올해초 ADG그룹과 CJ CGV가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CJ CGV는 "다양한 관료적 장애에 직면 해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프로젝트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카로네트워크가 ADG그룹의 새로운 파트너가 됐다.
이에 앞서 지난 2017년 CJ CGV는 ADG 그룹과 조인트벤처(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CJ CGV가 70%, ADG 그룹이 30%의 지분을 투자해 홍콩에 합작회사(JVC)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사업을 전개하는 방식이다.
두 회사는 지난 2018년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 순차적으로 극장을 열어 오는 2020년까지 33개 극장, 160개 스크린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