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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슈퍼리치의 저택(114)] 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버지니아 저택 890억 원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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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슈퍼리치의 저택(114)] 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버지니아 저택 890억 원에 매각

버드와이저 양조장, 결혼식장 등 포함된 숙박시설

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한때 소유했던 미국 버지니아 저택이 7500만달러(약 890억 원)에 매물로 나왔다. 사진=Cesar Olivares for TTR Sotheby’s International Realty이미지 확대보기
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한때 소유했던 미국 버지니아 저택이 7500만달러(약 890억 원)에 매물로 나왔다. 사진=Cesar Olivares for TTR Sotheby’s International Realty
루이비통, 디오르, 펜디 등 50여개의 명품 브랜드를 소유한 LVMH 그룹 베르나르 아르노(71) 회장의 미국 버지니아 저택이 7500만 달러(약 890억 원)에 부동산 시장에 나왔다.

폭스 비스니스는 최근 LVMH CEO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한 때 버지니아에 소유했던 전 버드와이저 클라이데스다일즈(Budweiser Clydesdales)가 7500만 달러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버지니아에 방금 나온 7500만 달러의 이 부동산은 유럽 패션과 국산 맥주의 세계와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다산'(Mount Ida)으로 알려진 4500에이커(약 550만8000평)의 스코츠빌 부동산은 한때 LVMH 모에트 헤네시 루이비통 SE의 최고경영자 베르나르 아르노 소유였다.
이 버지니아 부동산에는 양조장과 결혼식장 등 눈에 띄는 편의시설이 포함되어 있다.

TTR 소더비 인터내셔널 리얼티의 다니엘 하이더와 저스틴 디프란코에 따르면 이 부동산은 완전히 개조된 2개의 역사적인 건물과 1만2000평방피트(약 337평) 규모로 최근에 지어진 현대식 저택을 포함하고 있다.

이 저택의 편의 시설로는 8스톨의 마구간, 2개의 테니스 코트, 수영장, 고 카트 트랙 하나(go-kart track, 범퍼카 경주장), 180피트(dir 55m) 높이의 워터슬라이드 등이 있다. 그밖에 승마, 자전거 타기, ATV 또는 걷기용 포장된 길과 비포장된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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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의 호수가 있는 강변의 편의 시설로는 여러 개의 해변, 두 개의 떠다니는 마리나, 호숫가의 집 한 채, 5000평방피트(약 140평) 크기의 호수 정자 등이 있다.

또한 이 부동산에는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인기 있는 결혼식장을 포함한 여러 개의 행사 공간이 있다. 하나는 100년 된 마구간 주위에 지어졌고, 다른 하나는 25피트(7.6m) 높이의 돌로 된 벽난로가 특징이며, 다른 하나는 35피트(10.6m) 높이의 전망탑이 포함되어 있다. 각각의 행사장은 요리사를 위한 주방 시설과 많은 축하 공간을 갖추고 있다.

과거 버드와이저 클라이데스데일 부동산에는 말 몇 마리가 그라운드에 살고 있다. 또 이 땅에는 야외 벽난로, 폭포, 전망대가 있는 와이너리 및 수상 경력에 빛나는 공예 양조장이 자리잡고 있다.

부동산 목록에 따르면 이 와이너리는 인근 트럼프 와이너리보다 약 3배 더 크다. 이곳의 와이너리는 20에이커(약 24500평)의 포도밭을 포함하고 있으며, 인근의 또 다른 150에이커(약 18만 3000평) 땅이 버지니아 주에서 가장 큰 포도밭으로 확장하기 위해 준비를 마쳤다.

또한 이 부동산의 둘레에 지어진 26개의 단독주택 임대 부동산도 포함하고 있다. 모두 합쳐서, 15마일(약 24km)의 포장 도로, 25마일(약 40km)의 보드 펜싱, 지하 전력선, 고속 광섬유 및 기타 기반 시설을 포함한다.

이 매체는 "그 지역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다. 이 지역의 다른 포도원 주인들로는 가수 데이브 매튜스와 전 AOL CEO 스티브 케이스가 있다. 토마스 제퍼슨 몬티첼로 유적지 또한 인근에 위치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르나르 아르노는 프랑스에서 태어난 기업가로 루이뷔통, 디오르, 펜디를 비롯한 50여개의 명품 브랜드를 소유한 세계적으로 가장 큰 명품 업체인 LVMH 그룹의 창업자이자, 회장 겸 최고경영자이다. 그는 2012년 순자산 410억 달러(약 48조 7000억 원)로 '포브스'에서 세계 4번째, 유럽 최고의 부자로 선정됐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