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29주년을 맞은 스포츠 브랜드 ‘휠라코리아’(이하 휠라)가 베트남 하노이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GAMEK.VN’ 등 베트남 현지 외신은 “이달 18일 호찌민에 이어 하노이에 휠라 2호점(빈콤 팜 응옥 타흐점)이 개점했다. 이 매장은 아이돌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컬렉션을 선보이며 청년들의 스트리트 패션 욕구를 충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 매장의 크기는 호찌민 크레센트 몰 내 점포의 3배에 이른다. 이에 더해 다양한 스타일의 디스플레이와 창의적인 디자인의 쇼핑 공간이 제품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휠라는 현재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글로벌 본사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는 편집숍 개념의 매장이 많아 정확한 매장 수는 산출하기 어렵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휠라는 최근 자사 공식 모델인 BTS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최근 출시한 가을 신상품 중 BTS 멤버들이 착용한 제품의 판매율이 급증했고, 일부 제품은 매진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9월 말 현재, 휠라 공식 온라인몰 판매 순위 10위 제품 중 8개가 BTS 관련 제품이다.
휠라 관계자는 “휠라 제품이 세계 전역에서 판매되는 만큼, BTS 마케팅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국가별로 별도 운영하는 SNS 계정에서 BTS 관련 화보나 영상을 공개하는데, 그때마다 많은 팬이 ‘좋아요’나 ‘댓글’로 뜨겁게 화답해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