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시작된 인도문화축제는 인도의 춤, 음악, 영화, 음식과 미술 등을 접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다. 한달여간 한국의 여러 지역을 순회하며 다채로운 인도 문화를 선보이는데, 이제는 많은 이들이 기다리는 연례 행사가 되었다.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Lucky)가 임티아즈 알리 감독과 대화를 나누며 관객들과의 교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0일에는 다수의 수상 이력을 지닌 인도 독립 영화 프로듀서 프라카시 자 (Prakash Jha)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그의 최근 영화 '마토의 자전거 Matto’s Bicycle'는 부산국제영화에서 '아시아 영화의 창' 부문에 선정되었다.
21일에는 마하트마 간디의 유산과 그를 ‘마하트마 (위대한 영혼)’로 만드는데 기여한 그의 아내 카스투르바 간디를 기억하며 인도의 저명 간디학자 쇼바나 라다크리슈나(shobhana Radhakrishna)로부터 ‘카스투르바 카타(이야기)’를 들어본다.
한편 이번 사랑-인도문화축제에는 김해시, 밀양시 등 한국의 지자체들도 동참한다.
한편 주한인도문화원은 뉴델리국립박물관, 인도문화부 등과 협력해 오는 11월 16일부터 불교 가상 전시회를 선보인다. 인도에서 기원한 불교가 아시아로 전파되며 명맥이 이어지는 여정을 석조 및 청동 조각품, 테라코타, 점토 봉헌물, 필사화, 제기 등과 불상, 보살, 나한상과 불교 사원들을 묘사한 독특한 인도 불교 미술품들을 통해 소개한다. 전시 예술품들을 통해 불교가 소승불교, 대승불교, 밀교 등으로 발전해 나가는 역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