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부터 국경을 걸어 잠근 홍콩이 다른 나라와 여행 정상화에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래블 버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방역 우수 지역 간 안전막(버블)을 형성해 두 국가 간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협약이다. 2주간의 시설격리나 자가격리가 해제되며 여행 목적이나 일정에 제한을 두지 않지만, 여행 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에드워드 야우 홍콩 상무경제발전국장은 이날 CNBC '스쿼크 박스 아시아'에 출연해 "트래블 버블 협정이 양국의 여행 수요를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리지는 못할 것"이라며 "여행 정상화의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운항안전, 공중 보건을 보장하도록 하루에 한 번 비행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홍콩은 비자 없이 입국이 불가능하며, 같은 중화권인 중국 본토나 마카오에서 오는 여행자들도 모두 14일 격리를 해야한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